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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티 재방📺

🍵2025년, 우리가 반응한 브랜드들

by 마케티 2025. 12. 17.

안녕하세요.

벌써 12월의 중순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올해도 정말 빠르게 지나갔죠.

 

연초에 “올해는 좀 다르게 살아보자” 다짐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다들 계획한 바는 모두 이루셨나요?😄

 

저 마케티도 한 해를 되돌아 보며, 과연 구독자 여러분께 좋은 소식들을

많이 전해드렸는 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2026년에는 더욱 더 유익한 소식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오늘은 연말 특집으로

📌 2025년 한 해, 핫했던 브랜드의 마케팅 모음을 준비했어요.

올해를 돌아보면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


“이 브랜드 마케팅, 진짜 잘했다…”
“이건 내가 안 살 수가 없었지…”
“이건 굳이 안 사도 되는데… 왜 샀지?”

이런 분들을 위해 2025년의 인기 마케팅을 카테고리별로 소개 해드릴게요!

 

지금 시작합니다!

 


 

# 내가 먹은 건 과자가 아니라 '내 이름'

 

그럼 이제부터, 2025년 한 해 동안 많은 분들이 반응했던 마케팅을

카테고리별로 하나씩 살펴볼게요.

먼저 가장 체감이 빨랐던 영역부터 시작해보죠.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접하고, “이건 안 사도 되는데…” 하면서도

결국 손이 가버렸던 분야, 바로 F&B 브랜드입니다.

 

2025년 F&B 마케팅을 돌아보면, 가장 많이 회자된 브랜드 중 하나는

의외로 칸쵸였습니다.

 

“칸쵸가 이렇게 핫했어?” 라고 느끼셨다면, 그 이유는 딱 하나예요.
👉 과자에 ‘이름’을 새겼기 때문이죠.

 

롯데웰푸드는 칸쵸 출시 40주년을 맞아〈내 이름을 찾아라〉라는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방식은 단순했습니다.

  •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이름 500개
  • 칸쵸 캐릭터 이름 4개

504개의 이름을 과자 표면에 랜덤 프린팅 했습니다.

 

그리고 미션은 이것뿐이었어요. “네 이름이 적힌 칸쵸를 찾아보세요.” 

이 단순한 장치가, 2025년 F&B 마케팅 판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이 이벤트가 제대로 먹힌 이유는 ‘내 이름’이라는 소재 때문이었어요.

이름은 너무 일상적이지만, 동시에 누구에게나 가장 개인적인 단어잖아요.

 
  • 내 이름
  • 가족 이름
  • 연인, 친구 이름

칸쵸는 그냥 과자가 아니라 “나만의 추억을 찾는 물건”이 됐어요.

실제로 SNS에는 “아들 이름 찾으려고 3박스 샀다”

“친구 이름 나올 때까지 못 멈춘다” 같은 인증 콘텐츠가 쏟아졌죠.

여기에 아이유를 비롯한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이 라이브 방송에서

직접 자기 이름이 적힌 칸쵸를 찾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바이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이게 단순히 “화제였다” 수준이 아니었다는 건 성과를 보면 바로 알 수 있어요.

 

 

이벤트 시작 1개월도 되지 않아 약 55,000명이 참여했고,

초도 물량 100만개가 2주 만에 완판되었다고 해요.

 

, 일부 편의점은 매출이 최대 750% 급등했고 판매량은 평소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하죠.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칸쵸 생산 라인을 주 2일 → 주 6일

가동으로 늘렸을 정도니까요.

 

심지어 롯데웰푸드는 당초 준비했던 이벤트 경품 당첨자 수도 긴급하게

두 배로 확대했습니다.  

 

 

# 쿠팡플레이는 왜 무한도전을 꺼내 들었을까?

 

 

다음으로는 2025년 OTT 서비스의 핫했던 마케팅 사례를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쿠팡플레이인데요.
쿠팡플레이는 이번 여름 마라톤을 진행했어요.

OTT 서비스가 왜 마라톤이지?🫨
처음 이 소식 들었을 때, 아마 대부분 이 생각부터 들었을 거예요.

 

드라마도 아니고, 예능도 아니고, 쿠팡플레이가 ‘마라톤’을 연다고 하니까요.

쿠팡플레이가 주최한 마라톤은 단순한 러닝 이벤트가 아니었어요.

이건 콘텐츠를보는 것에서몸으로 경험하게 만든

플랫폼 마케팅에 가까웠거든요.

 

 

쿠팡플레이는 무한도전을 주제로 한 '무도런'을 진행했습니다.

무도런의 핵심은 아주 명확합니다.

 

〈무한도전〉이라는 국민 예능 IP를 오프라인 경험으로 확장했다는 점이에요.

 

무한도전은 이미 밈, 대사, 캐릭터만으로도 모두가 알고 있는

‘공용 문화 콘텐츠’라 할 수 있는데요.

 

쿠팡플레이는 국내 OTT 서비스 중 유일하게 무한도전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이 IP를 다시 편집하거나 리마스터해서 보여주는 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무도를 직접 뛰게 하자.”

그래서 나온 게 무한도전 콘셉트로 구성된 마라톤 코스, 미션형 러닝과

예능식 연출로 참가자들이 ‘무도 멤버가 된 것 같은’ 경험을 선사했어요.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단순히 달린 게 아니라,
‘무한도전 세계관 안에 잠깐 들어갔다 나온 느낌’을 받았죠.

 

 

이 이벤트의 목적은 러닝 문화 확산도, 행사 수익도 아니었어요.

쿠팡플레이가 얻은 건 이거였죠.

  • 쿠팡플레이 = 콘텐츠를 가장 ‘재밌게’ 확장하는 플랫폼
  • OTT = 집에서만 보는 게 아니라, 삶 속으로 들어오는 서비스
  • 무한도전 = “쿠팡플레이에서 제일 잘 놀고 있다”는 인식

무도런 이후, 쿠팡플레이는 단순한 스트리밍 앱이 아니라
IP를 잘 갖고 노는 플랫폼으로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 굿즈보다 강했던 건, 결국 '시즌 메뉴 하나'

 

이번엔 커피 브랜드의 우수 마케팅 사례를 알아볼게요.

 

2025년 커피 브랜드 마케팅의 승부처는 누가 더 유명한 모델을 쓰는 지 혹은

굿즈를 얼마나 많이 뿌리느냐도 아니었어요.

 

“이번 시즌에 꼭 먹어봐야 할 메뉴를 만들었느냐” 이게 전부였습니다.

 

 

2025년을 돌아보면 “올해 커피 브랜드 뭐가 제일 기억나?”라는 질문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같은 답을 했어요.

 

바로 메가커피의 컵빙수입니다.

커피 전문점에서 빙수를 판다고 했을 때만 해도 처음엔 다들 반신반의했죠.

“편의점 빙수랑 뭐가 달라?” “잠깐 반짝하다 말겠지.”

 

그런데 결과는 정반대였어요.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개 돌파했고,

SNS에는 컵빙수 인증샷이 쏟아졌죠.

여름엔 이거 안 먹으면 대화에 못 낀다는 말까지 등장할 정도였어요.

 

메가 컵빙수는 이름 그대로 ‘컵에 담긴 빙수’였지만,

사람들이 반응한 포인트는 꽤 명확했어요.

 

가격 부담이 적고, 들고 다니기 편한 컵 형태,

마지막으로 “지금 아니면 못 먹는다시즌성이 잘 먹혀들었죠.

 

메가커피는 그냥 가성비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올해는 트렌드를

만든 느낌이었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메가커피의 여름 한정 메뉴였던 컵빙수는 4월 말 출시돼,
지난 9월 3일 판매를 종료했는데요. 

4개월 동안 무려 900만 개가 팔렸습니다.

  • 4월 30일 출시
  • 8월 말 기준 850만 개 돌파
  • 이후 단 4일 만에 50만 개 추가 판매


여름 한 철, 커피 전문점 디저트 메뉴 하나가 만든 성적치고는
사실상 이례적인 수준이에요. 

 

재밌는 건, 컵빙수가 처음 화제가 된 계기 중 하나가
‘알바생이 만들기 힘든 메뉴’라는 후기였다는 점이에요.

 

SNS에는 “이거 주문하면 알바생 미안해진다”, “근데 또 먹고 싶다”
같은 콘텐츠가 퍼졌고, 이마저도 하나의 밈이 됐죠.

 

그 결과 컵빙수는 단순한 여름 디저트가 아니라,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대화 주제’가 됐습니다.

 

 

# 러쉬는 왜 화장실을 만들었을까?

 

 

다음으론 뷰티 브랜드 중 기억에 남는 마케팅 사례를 소개해 드릴건데요.
바로 러쉬의 사례입니다.
'러쉬는 밝은 이미지, 긍정적인 브랜드지"
많은 분들이 러쉬를 이렇게 기억할 텐데요.
2025년 러쉬의 마케팅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갑니다.

러쉬코리아가 선택한 무대는 조금 의외였어요.
바로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5.


자유·평화·인권이라는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상업성이 강하지 않은 축제죠.

 

그리고 러쉬가 맡은 공간은 더 의외였습니다.
페스티벌의 ‘화장실’이었거든요.

 

 

러쉬가 선보인 프로젝트 이름은 ‘프레쉬 워시룸(Fresh Washroom)’.

전사 캠페인 중 첫 번째 오프라인 실험이었어요.

 

러쉬는 페스티벌 현장 화장실을 단순한 편의 공간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리셋하는 장소로 재설계했습니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5에 ’LUSH YOUR MIND!

(몸에 묻은 먼지부터, 마음까지 러쉬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참여해,

페스티벌 현장 화장실을 감각적으로 탈바꿈,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어요.

 

러쉬의 대표 향인 ‘카마(Karma)’ ‘그래스(Grass)’ ‘슬리피(Sleepy)’ ‘더티(Dirty)’를 

테마로 한 샤워젤, 비누, 향수 등을 화장실 안에 배치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화장실을 나온 뒤에는 ‘애프터 샤워 바(After Shower Bar)'를 설치했는데요.


글리터 미스트, 보디 스프레이를 자유롭게 쓰면서 페스티벌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죠.

 

이 모든 경험을 지나고 나면 러쉬는 더 이상 ‘비누 브랜드’가 아니라
'나를 정리해 준 브랜드'로 기억됩니다.

 

러쉬의 브랜딩 사례, 뷰티 업종의 대표 마케팅으로 뽑힐 만하죠?😄

 

 

# 올해의 광고, 소리로 되살린 80년 전 함성

 

올해를 돌아보면, 우리를 움직이게 만든 건 마케팅 캠페인만은 아니었어요.

 

신제품이나 굿즈, 콜라보처럼 “사게 만드는 마케팅”도 많았지만,
한편에서는 한동안 마음에 남는 광고, 그리고 “이건 진짜 잘 만들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영상 중심의 광고 캠페인도 꽤 눈에 띄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무려 5개 부문의 상을 휩쓴

영상 광고가 있는데요. 바로 빙그레의 <처음 듣는 광복> 입니다.

 

처음 듣는 광복 | 빙그레 (Full ver.)

 

이 캠페인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그동안 기술적 한계로 기록조차 남지 않았던
광복 당시의 만세 함성을 AI로 복원한 프로젝트예요.
우리가 사진과 글로만 알고 있던 역사적 순간을,
처음으로 소리로 경험하게 만든광고였죠.
빙그레는 단순히 영상을 하나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AI로 구현한 만세 함성을 담은 8분 15초 분량의 다큐멘터리
전국 15개 CGV 극장에서 실제 상영했고, 관람객이 낸 티켓값 중 815원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기금으로 기부했습니다.
‘광고를 본다’는 경험이 자연스럽게 기억 → 공감 →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셈이죠.
위 캠페인은 이노션이 기획하고 제작한 광고로써,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브랜디드 콘텐츠·공익광고·이노베이션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혹시 아직 위 광고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꼭 링크를 클릭해 확인해보세요👍

 

 


 

이렇게 2025년을 돌아보면, 올해의 마케팅과 광고는 특히

'고객을 잘 이해한 순간'들이 많았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

 

더 크게 외치기보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조금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방식들.

 

고객이 반응한 건 결국 새로운 기술도, 화려한 연출도 아니라
“이건 나한테 하는 이야기 같아”라고 느끼게 만든 순간이었죠.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내년엔 또 어떤 방식으로 여러 브랜드가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릴지 조용히 기대해봅니다😐

 

2025년, 함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케티는 내년에도 계속,

 

사람들이 왜 반응했는지 기록해볼게요. ✍️

저는 다음 시간에도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올게요!
마케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