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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티 재방📺

APEC 몰라도 괜찮아, 내가 다 정리함

by 마케티 2025. 11. 3.

지난 주, 대한민국이 전 세계의 중심이었죠🌏


바로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세상의 모든 소식을 전하는 마케티가 이런 이슈를 또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개최 전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또 회의 중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 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분량이 조금 길 수 있으니, 천천히 읽어주세요😄

지금 시작할게요!

 


 

# APEC이 대체 뭐야?

 

 

일단 먼저, APEC이 무엇인 지 모르시는 구독자분들이 계실 수 있기에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갈게요!
APEC은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의 약자로 미국, 중국, 러시아, 한국, 일본 등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21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 경제 협력체입니다.

APEC은 매년 가을에 정기적으로 개최가 되는데요.

자유무역과 투자 확대는 물론이고,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최근에는 가장 화두인
인공지능 등 지금 시대를 움직이는 거의 모든 경제 의제가 포함됩니다.

 

APEC 회원국은 전 세계 GDP의 약 61%를 차지하고 무역량의 약 50%를 차지하니,
이들이 논의하는 내용은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어요.

 

말 그대로 지구 경제의 절반이 모이는 자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APEC은 어떻게 진행될까?

 

 

APEC은 단순히 ‘정상들이 모여 사진 찍는 행사’가 아니에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뉩니다.

 

1️⃣ 정상회의(Leaders’ Meeting) 
각국 정상들이 모여 한 해의 협력 방향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합니다.

 

2️⃣ 장관회의(Ministerial Meeting) 
무역, 에너지, 환경 등 분야별 장관들이 정책을 조율하고 실행 전략을 논의합니다.

 

3️⃣ CEO 써밋(CEO Summit)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모여 경제 협력, 투자 기회를 교류하는 비즈니스 무대입니다.

이렇게 세 단계가 맞물려 돌아가며 정치, 경제, 산업 전반에 걸친

아시아·태평양의 협력 로드맵이 그려집니다.

 

 

 

# 2025년 APEC! 그 무대는 경주로

 

 

2024년 페루에 이어, 올해 2025년의 APEC은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립니다.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정확히 20년 만의 귀환이에요.

 

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불국사·석굴암 같은 전통 유산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같은 첨단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즉, ‘한국 속의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전통과 기술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상징적인 장소죠. 이번 개최를 통해 경주에는 약 7조 4천억 원의 경제 효과

2만 3,9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전 세계 언론이 경주를 비추게 되면서 한국 문화와 관광의

국제적 위상이  한 단계 더 높아질 전망이에요.

 

부산(2005), 발리(2013), 다낭(2017)처럼 APEC 개최 도시가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성장한 사례가 많은 만큼, 경주 역시 이번 기회를

계기로 ‘역사 도시’에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거예요.

 

 

# 마케팅부터 화제, APEC을 콘텐츠로 풀다

 

https://youtu.be/_JWz25QeUeE?si=j-aO5mKhl7xoDZYn

이번 APEC 2025를 알리는 공식 홍보영상, 다들 보셨나요?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이게 국가 행사 홍보 맞아?”라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그 중심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바로 돌고래유괴단이 있었어요.

‘찾아보는 광고’, ‘광고 아닌 콘텐츠’라는 새 장르를 만들어낸 팀답게,
이번에도 완전히 다른 접근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죠.
영상에는 박찬욱 감독, 지드래곤, 아이브의 장원영, 박지성 선수, 안성재 셰프,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까지 그야말로 분야를 초월한 K-셀럽 군단이 등장했습니다.
 

영상은 한옥 외관의 식당에서 시작됩니다. K-콘텐츠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하고, 화면은 곧 경주의 전통적인 풍경으로 전환되죠.
 
그 장면 속에는 세계 각국을 상징하는 APEC 파일럿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그들을 안내하는 마샬러(항공기 유도원)로 이재명 대통령이 깜짝 등장합니다.

 

전 세계가 ‘경주’라는 한 도시로 모여드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장면이에요.

마지막에는 각국 항공기의 꼬리가 대한민국 항공기 뒤로 정렬되는 장면으로

마무리 되는데, 설명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상징성과 메시지가

“이게 바로 돌고래유괴단 스타일이지”라는 반응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모든 출연자들이 출연료 없이 참여했다는 사실이 더 큰 화제를 낳았죠.
지드래곤은 뉴욕 공연 직후 귀국해 촬영을 마치고 다시 라스베이거스로 떠났고,
박찬욱 감독은 영화 홍보 일정 사이에 시간을 내어 참여했습니다.

 

10월 2일 공개된 이후 영상은 지상파·케이블·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에 송출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럼 이제, APEC 2025 어떤 일이 있었는 지 주요 이슈를 알아볼까요?😄

 

 

# 트럼프의 입국, 한미 정상회담 진행

 

 

지난 10월 29일 수요일 오전 11시 35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직후 바로 국립경주박물관 향해 미리 기다리고 있던 이재명 대통령과
찬을 겸한 한미 정상회담진행됐는데요.
약 1시간 30분동안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고,
어떤 결과가 나왔는 지 정리해봤어요!
 
1. 관세협상 타결✍️

지난 7월 합의된 상호관세 15% 적용안이 이번 회의를 통해

그대로 유지되며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미(對美)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율도 일본과 EU 수준인 15% 인하 되기로 결정됐죠.

또한, 반도체 분야도 경쟁국인 대만과 비교해 불이익이 없도록 관세를

조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의약품·목재 등 주요 품목에 대해서는 ‘최혜국 대우’가 적용돼, 다른 국가들과

동등한 수준의 무역 조건이 보장됩니다.

특히 항공기 부품,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제품, 복제약

일부 품목은 관세가 완전히 면제됩니다. 이번 합의로 한국 기업들은

주요 수출품목의 가격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2. 핵추진 잠수함 승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한미 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이제 한국이 기존의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죠.

 

핵추진 잠수함은 단순히 무기가 아닌 전략 자산이에요.

 

디젤 잠수함보다 훨씬 오래 잠항할 수 있고, 북한이나 중국의 잠수함

활동을 추적할 때도 유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정상회담 자리에서 “한국이 핵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그 요청이 하루 만에 받아들여진 셈이에요.

 

 

흥미로운 점은 이 잠수함이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라는

겁니다. 이곳은 지난해 한화그룹이 인수한 조선소로, 한미 간 조선산업 협력의 상징 같은 존재죠.

 

한화는 지난 8월, 양국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의 일환으로 이 조선소에

7조 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한화의 미국 자회사를 제재 리스트에 올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직접 언급한 건 중국의 견제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메시지로도 읽힙니다.

 

 

# 갈등 대신 타협을 택한 미·중 정상회담

 

 

PEC 정상회의 기간 중 가장 긴장된 순간은 바로 미중 정상회담이었습니다.

사실 회담 전까지만 해도 두 나라의 분위기는 꽤 팽팽했죠.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와
AI 산업
을 강하게 제재하고 있었고, 중국은 이에 맞서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를 꺼내며
‘경제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2019년 6월 이후 6년 4개월 만에 성사된 이번 대면 회담은 수년 간 첨예하게 대립해온
양국 관계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어요.
하지만 지난 10월 30일, 김해공항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는 의외로 ‘화해 모드’였습니다.
두 정상은 감정의 골을 조금씩 메우며, 무역·경제 중심의 실질적인 타협안을 도출했어요.
 
1. 상호 양보의 신호, 펜타닐과 희토류
 

먼저 미국은 중국에 부과하던 펜타닐 관련 징벌적 관세를 기존 20%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중국은 펜타닐의 원료가 미국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보다 강력한 단속 조치를 시행하기로 합의했죠.

 

또 하나의 큰 이슈는 희토류 수출 통제 완화였습니다.

 

중국은 반도체·전투기·자동차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수출 제한을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중국이 수출 중단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긴장을 완화시키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중국이 책임 있는 경제 파트너로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라며 양국의 무역 관계가 다시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대두·관세·선박, 경제 현안 중심의 회담

 

양국은 경제와 무역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교류를 논의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대표적인 수출 농산물인 대두(콩) 구매를 재개하기로 했고,
미국은 중국 선박에 부과하던 입항 수수료 부과 조치도 일시 유예했습니다.

 

이에 맞춰 중국도 미국 선박에 대한 보복성 수수료를 철회했죠.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양국 간 무역 합의 서명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 오늘부터 우린 깐부야

 

 

APEC 기간 중 정상들의 연설보다 더 큰 관심을 받은 장면이 있었죠.
바로 깐부치킨 회동입니다. 10월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치킨집 앞은 언론 취재진과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어요.
그 이유는 단 하나,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 세 사람이 이곳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죠.
젠슨 황 CEO는 이번 방한에서 AI 협력과 반도체 생태계 확장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연쇄 회동을 이어갔는데요,
그 시작이 바로 이 깐부치킨 테이블이었습니다.
AI의 현재와 미래를 이끄는 ‘테크 삼인방’이 정장 대신 캐주얼 차림으로
치킨집에서 회동한다니, 그 자체로 영화 같은 장면이었어요.
실제로 현장에는 200명 넘는 인파가 몰렸고, 강남 경찰이 안전선까지 설치했을 정도였죠.
 

 

세계적인 CEO 세 사람이 정장 대신 캐주얼 복장으로 치킨과 맥주를 나누며
‘소맥 러브샷’을 하는 모습은 APEC 기간 중 가장 인간적이고, 동시에 가장 강렬한 장면으로 남았죠.

 

젠슨 황 CEO는 회동 후 “여기 정말 맛있다, 다들 여기서 드시라”며 직접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주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해요.   
 
치맥 회동 직후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 검색 순위 1위
깐부치킨이 올랐다고 하는데요.
 
일부 매장은 폭발적으로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워 배달 앱을
잠시 닫아두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깐부치킨의 테이블에서 오간 대화는 단순한 친목이 아니었습니다.


APEC이 끝난 직후, 엔비디아가 한국 정부와 국내 4대 기업

(SKT,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클라우드)에 총 26만 장 규모의 GPU를

공급하기로 발표했죠.

 
규모로 따지면 최대 14조 원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GPU 품귀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이 우선 공급을

받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번 협력은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됩니다.
엔비디아의 최신 GPU ‘GB200 그레이스 블랙웰’이 투입돼,

한국은 자동차·제조·반도체·통신 등 주요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게

될 예정이에요.

 

정부는 최대 5만 장의 GPU를 공공 부문과 산업 전반의 AI 개발에 배치하고,
삼성·SK·현대차는 각각 5만 장, 네이버클라우드는 6만 장의 GPU를 도입합니다.


이로써 한국의 전체 AI GPU 수량은 약 6만 5천 장에서 30만 장 이상으로

늘어나며, 엔비디아는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AI 리더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한민국의 AI 산업화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되는데요?😄♥️

 

 

# 외교의 무대에 K-POP 서다

 

 

APEC 2025의 마지막 밤,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의 갈라 디너 현장은
한마디로 ‘정상들의 콘서트장’이었습니다.
그 무대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지드래곤이었습니다
APEC 공식 홍보대사로 참여한 지드래곤은 자신의 대표곡을 선보이며
만찬장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죠.
각국 정상들이 휴대폰을 꺼내 들고 그의 공연을 직접 촬영하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한마디로 정치와 외교의 자리에서 ‘문화’가 중심이 되는 순간이었어요.
 

 

공연을 본 외국 정상들은 한국의 ‘문화력(K-Culture Power)’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몸소 느낀 듯했습니다.

 

멕시코 경제장관 마르셀로 에브라드는 “케이팝의 왕은 바로 당신인가요?”라며
지드래곤을 직접 태그했고, “제가 콘서트 맨 앞줄에 앉았다”는 농담 섞인 글도

남겼습니다.

 

일본의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정상 만찬에서 지드래곤의 공연을 봤다.

식사도 훌륭했지만, 한국은 역시 대단하다”고 남겼죠. 전 세계 지도자들이

K-POP 공연을 SNS에 공유하는 건 APEC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이번 APEC은 단순한 국제회의가 아니었습니다.


한국이 세계를 초대하고, 문화를 나누고, 미래를 제시한 시간이었죠.

경주는 천년의 전통과 첨단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답게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무대’가 되었고, CEO 서밋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리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AI·반도체·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경제 질서의 중심에 섰습니다.

 

깐부치킨에서의 한 잔의 치맥은 결국 26만 장의 GPU 협력으로 이어졌고,
지드래곤의 무대는 외교의 경직된 공간을 순식간에 하나의 축제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APEC 2025는 숫자로도, 뉴스 헤드라인으로도 다 설명되지 않아요.


이 회의가 남긴 진짜 의미는

“한국이 기술과 문화, 비즈니스와 감동을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는 나라”라는

것을 세계가 체감했다는 점입니다.

 

이제 막을 내린 APEC 2025, 그 여운 속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미래는 준비된 나라가 아니라, 연결된 나라가 만든다는 사실을요.

저는 다음 시간에도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올게요!
마케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