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젊은층을 중심으로 ‘어글리 슈즈’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편안함에 중점을 둔 투박한 디자인이 특징인 이 신발은 내년에도 그 인기를 이어갈 전망인데요.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지난 10월, 촌스럽게 여겨졌던 신발이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부상했다고
어글리 슈즈의 유행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추세는 주요 신발 브랜드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독일 샌들 브랜드 버켄스탁이 지난 9월 기준 연간 매출이 15억 파운드(약 2조 5,000억 원)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는데요.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억 5,900만 파운드(약 2,7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영국 자산관리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자금·마케팅 책임자인 수잔나 스트리터는
“Z세대 소비자들 덕에 버켄스탁의 인기가 높아졌다”며 이 추세는 사라질 조짐이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어요.
패션 시장은 디자인보다는 편안함과 실용성이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호카와 어그를 소유한 데커스 아웃도어는 올해 주가가 약 86% 급등했으며,
스위스에 본사를 둔 온러닝(온홀딩)의 주가는 109% 상승했습니다.
실제로 투자 은행 파이퍼 샌들러가 지난 9월 미국 10대 13,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대 쇼핑 동향 조사’에 따르면, 어글리 슈즈 브랜드들이 상위 10위 안에 과반수 포함되었어요.
어그(5위), 온러닝(7위), 크록스(8위), 호카(9위), 헤이두드(10위) 등이 이에 해당 하는데요.
나이키가 여전히 선호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소비자의 취향 변화와 경쟁 브랜드의 점유율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나이키의 점유율 손실은 뉴발란스, 아디다스, 버켄스탁의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어요.
‘못생긴 신발’은 Z세대를 넘어 전 연령대로 확산하며, 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현대 소비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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