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는 이제부터 전문점의 형태가 굳혀질 모양입니다.
원래 대형마트는 '모든 것이 다 있다'는 걸 앞세우고 있었는데요.
먹거리부터 생활용품, 가전, 전자제품까지 구매할 수 있는 '논스톱 쇼핑센터'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특정 카테고리를 크게 강화하는 전문점 방식으로 리뉴얼하는 매장이 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다 팔아선 이커머스를 상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나온 결론인데요.
그 중에도 대형마트가 집중하는 건 '식료품(그로서리)'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이커머스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게 먹거리이기 때문입니다.
이커머스로 식료품을 구입할 때는 신선도나 상태 등을 제대로 검수하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먹을 것 만큼은 눈으로 보고 사겠다는 소비자가 아직 많은 이유입니다.
유통가는 전문몰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일찌감치 그로서리 특화 매장인 '메가푸드마켓'을 늘리고 있습니다.
메가푸드마켓은 2022년 2월 인천 간석점에 첫 선을 보인 매장인데요.
입구에서부터 베이커리·즉석식품 매대를 설치하는 등 이름처럼 '푸드'에 집중한 특화 매장입니다.
반응도 좋아서 현재 전체 홈플러스 매장 중 30% 가까운 매장이 메가푸드마켓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롯데마트도 지난해 말 서울 은평점을 리뉴얼한 '그랑 그로서리'가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전체 구성의 90%를 식품으로 채운 식품 전문관입니다.
지난 21일엔 서울 강남 도곡동 롯데슈퍼도 '그랑 그로서리'로 탈바꿈했습니다.
다양한 상품을 채우기 애매한 SSM의 크기를 반대로 활용해 식품으로 꽉 채운 겁니다.
이마트도 조만간 그로서리 특화 매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대형마트의 특화 매장 움직임은 넓고 얕은 이커머스의 상품 구성에 대응하기 위한 좁고 깊은 상품 구성 전략입니다.
카테고리는 좁히되, 카테고리 내 상품의 종류와 구성을 깊이있게 준비해 '목적이 있는'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는건데요.
앞으로 대형마트 발전 양상이 어떻게 될 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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