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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티 재방📺

🍵이제 K-뷰티 1등은 APR입니다

by 마케티 2025. 8. 20.

"K 뷰티의 왕좌가 바뀌었습니다"

최근 이런 뉴스 내용 본 적 있으세요?

 

특히, 국내 주식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보셨을 것 같은데요.

 

2025년 8월 6일, 창업 10년 남짓한 뷰티 테크 기업 APR

시가총액 7조9,322억원을 기록하며 아모레퍼시픽(7조5,339억원)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습니다.

 

한 달 사이 주가가 30% 가까이 오르며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죠.

 

그렇다면, APR은 어떻게 뷰티업계의 절대강자였던 아모레와 LG 생활건강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을까요?

 

그리고 이 변화는 우리에게 어떤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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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환학생에서 창업가로, APR의 시작

 

APR의 김병훈 대표는 1988년생으로, 연세대 재학 중 미국 캘리포니아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뒤 창업의 길로 들어섭니다.

 

초창기에는 몇 차례의 실패를 경험했지만, 패션과 뷰티 업종의 광고대행업에서

감을 잡으면서 전환점을 맞이하게 돼요.

 

이후, “광고만 하지 말고 직접 브랜드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2014년에 들어

본격적으로 에이프릴스킨이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창업합니다.

 

이게 바로 APR의 시작이었는데요.

 

 

당시 화장품 시장은 대기업 브랜드의 강세 속에서, 중소 브랜드가 살아남기

쉽지 않은 구조였기에 김 대표는 차별화된 전략을 선택합니다.

 

먼저 모든 화장품 회사가 백화점과 면세점 입점을 꿈꿀 때, 정반대 길을 택했어요.

 

- 자사몰 우선

- 고객과의 직접 접촉

- 데이터 수집과 분석

 

이처럼 ‘선 플랫폼 구축, 후 아이템 선정’에 힘을 쏟았습니다.

 

즉, D2C(소비자 직접거래) 집중 전략이 김 대표의 핵심이었는데요.

제품부터 만들고 판로를 찾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플랫폼을 먼저 구축해

고객을 모으고 그들의 반응을 보며 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입니다.

 

김 대표는 당시 D2C라는 개념이 업계에 명확하지 않았을 때부터 이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했어요.

그 결과, 에이프릴스킨은 자사몰에서 매출의 50%를 창출하며 중간 유통 마진을

모두 회사가 가져갔습니다. 경쟁사들이 유통업체 눈치를 보며 가격 통제권을

잃어갈 때, 에이프릴스킨은 모든 것을 직접 컨트롤할 수 있었죠👍

 

 

김 대표는 광고 회사 출신답게 마케팅에서도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어요.
당시 페이스북같은 SNS에서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죠.
‘커버력’, ‘촉촉함’, ‘수분광’ 등을 강조하는 전후 비교 영상 콘텐츠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어요.
 
지금이야 SNS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이 보편화된 시대지만,
2014년 당시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가 지금처럼 대중화되기 전이었고,
SNS도 국내는 카카오스토리에서 페이스북으로 막 넘어가던 시기였죠.
 
그런 상황을 감안하면, 김병훈 대표의 마케팅 전략은 꽤 파격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김병훈 대표는 차별화된 마케팅 조직을 구성했는데요.
 
타 화장품 기업들이 대행사를 이용해 광고비를 외부에 지출할 때,
김 대표는 광고 역량을 내재화 했습니다.
자체 스튜디오를 구축해 전문 인력을 갖춘 D2C 마케팅 본부에서
수십, 수백 개의 광고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했다고 합니다.
실시간 성과 분석으로 가장 효율적인 광고에 예산을 집중하는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Data Driven Marketing)도입한 것인데요.

이것은 단순한 비용 절감의 장점 뿐만 아니라, 광고와 제품 개발, 판매가
하나로 연결된 완전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어요.
고객 반응 데이터가 즉시 제품 기획에 반영되고, 마케팅 메시지가 실제 판매로
직결되는 구조를 구상한 것이죠. 

 

 

# 피부 고민 솔루션에서 시작한 메디큐브

 

 

다양한 전략을 갖춘 채, 김병훈 대표는 두 번째 화장품 브랜드인
메디큐브(Medicube)를 2016년 4월에 런칭합니다. 이 시기에 사명 또한
APR로 공식적으로 변경했죠.

이번엔 좀 더 ‘전문성’에 집중했어요.
단순한 뷰티 브랜드가 아닌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브랜드로 포지셔닝했고,
초기엔 여드름·모공·각질 등 피부 문제 개선에 집중한 제품군을 선보였죠.
메디큐브는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다시 한 번 택합니다.
현실감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소비자와 강한 공감대를 만들었어요.
이런 콘텐츠는 자연스럽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가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그러자 곧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어요😄
특히 민감성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이 메디큐브 제품 사용 후, 피부 개선 효과를
직접 공유하면서, “피부과 가기 전 메디큐브부터 써보자”는 말이 커뮤니티에서
돌기도 했죠.

 

 

# 성공의 신호탄, 뷰티 디바이스 시장 개척

 

 

메디큐브의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쌓이자, APR은 ‘홈케어’라는

새로운 시장을 진출합니다. 그리고 이 진출은 오늘날 APR을 왕좌에 올려놓죠.

 

2021년, 메디큐브는 AGE-R(에이지알)이라는 이름으로

뷰티 디바이스 라인업을 선보입니다.

기존에 피부과에서만 받을 수 있었던 리프팅, 탄력, 진정 케어 등을

가정에서도 쉽고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죠.

이미 LG전자의 ‘프라엘’ 같은 선도 제품이 있었지만,

100만 원대가 넘는 가격은 일반 소비자에겐 부담이었죠.

 

APR은 여기서 이러한 과감한 결단을 합니다.

"피부과 시술을 집에서도,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자!

 

제품명 조차도 피부과 시술을 연상케 하는 이름을 붙였어요. 
AGE-R 1세대 모델의 대표 제품은 바로 '유쎄라 딥샷'으로 피부과의 대표 시술인

울쎄라나 써마지를 떠올리게 하는 네이밍을 선정했죠.

 

리프팅과 주름 개선을 하루 5분, 20만 원대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APR은 이렇게 뷰티기기를 파우치처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첫 번째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이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 성공의 신호탄, 뷰티 디바이스 시장 개척

 

 

APR은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의 시너지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기 시작했어요.

그 중심에는 미국 시장이 있었어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K-뷰티 기업이 중국 관광객과 면세점에 집중하지만,
APR은 처음부터 미국을 겨냥했는데요. 변동성 큰 중국 시장 대신 안정적이고
프리미엄을 인정받는 서구 시장을 선택한 전략적 혜안이 빛을 냈습니다.

미국은 홈뷰티 디바이스의 인식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시장이었기에,
APR은 오히려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죠.

APR은 미국 전역에 1,3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ULTA Beauty(울타 뷰티)’

협업을 시작하며 유통망을 확보합니다. 울타 뷰티는 우리나라의 올리브영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운데요🙂

 

유통망을 확보한 이후, AGE-R을 중심으로 한 메디큐브 상품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메디큐브는 클로이 카다시안, 헤일리 비버, 타티 웨스트브룩 등 미국 내

영향력 있는 셀럽 및 뷰티 인플루언서와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메디큐브의 뷰티 디바이스와 스킨케어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품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크게 높였죠.

 

“이게 한국에서 온 스킨케어 디바이스라고?”

 

이런 반응이 이어졌고, 미국 내 매출은 2025년 상반기에만 1,600억 원을

돌파합니다. 현재는 미국 내 매출이 APR 전체의 매출의 29%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죠.

 

 

# 빠르게, 다르게, 과감하게

 

APR의 성공을 보면 한 가지 공통된 키워드가 보여요.


바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걷는 감각”입니다.

  • 모두가 오프라인 유통망에 집중할 때, 자사몰 중심 D2C 전략
  • SNS 마케팅이 낯설던 시절, 페이스북 콘텐츠로 바이럴을 선도
  • 중국 시장에 기대던 K-뷰티 기업들 사이에서, 미국을 먼저 공략
  • 광고를 외주로 돌릴 때, 자체 마케팅 조직을 통해 빠르게 실험하고 반영

APR은 정답보다 타이밍과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단지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보다  발 앞서서 준비하는

기업만이 그 다음 스테이지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죠.

 

 

그 결 APR은 2024년 기준 약 7,230억의 매출과 약 1,200억의
영업이익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요🔥
2025년만 해도 상반기 누적 매출이 약 6,000억과 약 1,400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벌써 전년도의 성과를 뛰어넘기 시작했죠.
불과 10년 전 창업 당시, 매출 125억과 약 22억의 영업이익을 내던
APR은 오늘 날 아모레와 LG생활 건강을 누르고
뷰티 업계 시총 1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APR은 트렌드를 ‘따라간’ 기업이 아닙니다.
오히려 트렌드를 ‘만든’ 회사였죠.

 

누구도 SNS에서 쿠션을 팔지 않았을 때,
누구도 홈뷰티 디바이스를 일상화할 수 없다고 말할 때,
누구도 중국이 아닌 미국을 먼저 바라보지 않았을 때,

 

APR은 먼저 질문을 던졌고,
남들보다 먼저 움직였고,
그 질문에 결과로 대답해냈습니다.

 

APR의 성공은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청년들과 브랜드들에게
‘가능성’이라는 이름의 실마리를 던지는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

오늘도 긴 이야기 함께해 주셔서 고마워요🧡

마케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