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드세요?
겨울이 지나고 날이 좀 따뜻해지니, 요즘 미세먼지가 아주 극성이죠😱
그런데 또 아직 엄청 춥고....
다들 이럴 때일수록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랄게요!
건강 관리 하니 생각난건데, 요즘 건강을 위해서 꼭 이것이 표시된 음식이나
음료를 드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바로 제로입니다.
요즘 마트에서 ‘제로 슈가’, ‘제로 칼로리’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보셨을거에요.
예전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선택하던 제로 음료가 이제는 트렌드로 자리 잡았죠.
예상하셨다시피,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제로 트렌드입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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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 식품 전성시대
과거 '건강'하면 유행처럼 따라오던 ‘다이어트’라는 키워드는 최근들어 '제로'라는
키워드로 그 트렌드가 바뀌었는데요.
실제로 제로 음료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1,630억 원에서
2023년 1조2,780억 원으로 무려 8배 커졌으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죠😮
그럼 제로 인기는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에요.
MZ세대를 중심으로 당류 섭취를 줄이거나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는데요.
또한, 식품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설탕 혹은 무첨가물이 더 신뢰를 받게 되었죠.
특히 코로나 19를 기점으로 자기 관리와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며
헬시 플레저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는데요. 헬시 플레저란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거나 절제하기보다, 맛있고 즐겁고 편리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나온 트렌드입니다.
이러한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식품업계는 건강하고 맛있게 다양한 제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제로 제품은 기존의 음식과 맛도 거의 비슷해서 식욕을 절제하지 않고도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데요.
건강 관리를 위한 대체품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제로 제품을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 누구나 과거는 있다
사실, 제로 제품 처음 등장했을 때 큰 반응을 얻지 못했어요.
지금이야 편의점 매대에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를 차지하지만, 처음 등장했을 때는 반응이 좋지 않았죠😢

제로 음료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오래 되었죠?
제로 음료, 특히 제로 탄산 음료는 설탕이 유발하는 부작용을 탈피하기 위해
개발 되었습니다.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사카린, 아스파탐 등 대체 감미료를
넣어 칼로리를 물에 근접한 수준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는데요.
하지만 초창기 제로 탄산 음료의 맛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소비자들이 많았어요.
대체 감미료가 설탕과 똑같은 맛을 내지 못해 생긴 이질감 때문이에요.
대체 감미료의 유해성에 대한 의문 부호도 항상 뒤따랐어요.
시작은 사카린이었는데요. 캐나다 보건방어연구소가 사카린을 투여한 쥐에서
방광암이 발생했다는 실험 결과를 보고하면서 세계적으로 사카린 주의보가
발령됐죠. 우리나라도 1990년부터 사카린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 되었었죠.
이 실험 결과를 두고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졌지만, 최종적으로 사카린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요. 따라서 우리나라도 2012년부터 점차
사카린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며,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 인식 속에 우리나라 제로 탄산 음료 시장은 더디게 성장했어요.
불과 2020년까지만 해도 2005년 출시된 코카콜라 제로와 2010년 동아오츠카가 출시한
나랑드 사이다가 전부였죠.
2011년에도 롯데칠성음료가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한 바 있으나 4년 만에 생산을 중단한 상황이었어요.
그러나 분위기가 급반전됐어요. 제로 탄산 음료 제품이 늘고 판매량도 수직 상승한 것인데요.
스프라이트 제로, 펩시 제로, 칠성사이다 제로 등 제품이 연달아 출시 되었고,
칠성사이다 제로의 경우 출시 100일 만에 250ml 기준 3500만 캔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어요.
이렇게 제로 탄산음료가 인기를 얻은 요인은 헬시 플레저의 요인도 있지만, 대체 감미료의 발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인데요. 즉, 가장 기본인 맛이 기존 제품과 유사해졌기 때문입니다.
초기 제품에는 사카린, 아스파탐이 들어가 있었으나, 최근 제품에는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이라는
성분으로 변경 되었는데요.
건강하게 설탕을 대체할 제품이 계속해서 생겨나며, 제로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기존의 탄산 음료 시장 외에도, 어떤 제로 제품이 활발하게 출시되는 지 알아볼게요!
# 너도 제로라고?

음료 시장 외에도 현재 다양한 제품군에서 제로 시장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 사례를 소개해드리자면 팔도의 비빔면 제로 슈거입니다.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팔도비빔면 제로슈거를 지난 3월 5일 출시 했는데요.
국내 비빔라면 최초로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맛을 낸 제품이라고 합니다.
수년 간 꾸준히 팔린 비빔면도 시대의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을 내놓은 것으로 판단되죠.
이 제품에는 알룰로스라는 대체 감미료를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자연에서 발견되는
감미료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이지만 칼로리는 없는 성분이라고 해요.
혈당을 거의 올리지 않아, 건강한 감미료로 주목받고 있죠🎯
과연 어떤 맛을 낼 지 정말 궁금한데요?😋

빙과류에서도 제로 열풍이 불고 있는거 아시나요?
롯데웰푸드는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아이스크림을 지난 여름 출시했어요.
죠스바 0kcal, 스크류바 0kcal, 씨없는 수박바 0kcal 등을 출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새롭게 제로 트리플 초콜릿 바, 제로 쿠키앤크림 바, 딥 초콜릿 파인트, 제로 쿠키앤크림 파인트 등을
선보이며 업계 선두 주자로 향해가는 모습입니다.
지난 해 롯데웰푸드의 무설탕 빙과류 매출이 약 400억원에 육박할 만큼 성장했고,
이에 따라 제로 라인업을 확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롯데웰푸드는 제로 제품의 모델로
인기 걸그룹 뉴진스를 발탁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도 나서고 있는 모습이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WMR4jtBla9s
이젠 숙취 해소제에도 제로가..?😮
삼양사는 지난 1월 숙취 해소 제품 상쾌한 스틱의 제로 제품을 새롭게 공개했어요.
상쾌환 스틱 제로는 당류 함량이 거의 없는 제로 슈거 제품으로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비빔면도 그렇고, 알룰로스라는 대체제가 많이 활용되는 모습이죠?
상쾌환 스틱 제로는 최근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숙취해소 효과를 입증한 글루타치온성분이
함유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숙취의 주요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빠른 감소를 돕는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다피시, 제로 소주와 같은 제로 기반의 술은 이미 대중화 되어 있는데요.
여기에 제로 숙취 해소제까지 등장하면서 완벽한 제로 조합이 탄생했어요.
칼로리를 신경 쓰지 않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제로 소주에, 부담 없이 숙취까지 관리할 수 있는
제로 숙취 해소제가 더해지니,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니겠어요🙂
이제 술자리에서도 칼로리 걱정을 덜고, 가볍고 개운한 다음 날을
맞이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최근 사례는 바로 제로 커피믹스 입니다.
커피믹스 시장의 부동의 1위인 동서식품은 최근 신제품 커피믹스를 출시했어요.
동서식품의 대표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를 제로 버전으로 선보인 것인데요.
창사 이래 첫 제로 제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초 동서식품은 설탕의 단맛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제로 제품 출시에 소극적인 입장이었어요.
또한, 동서식품은 국내 커피믹스 시장의 압도적인 1위이기에, 굳이 새로운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필요는 없는 상황이기도 했죠.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소매점 기준동서식품의 국내 커피믹스 시장점유율은 89.8%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였어요.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듯, 업계 1위이지만 제로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로서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비록 늦게 시작했지만, 대표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 제로 버전으로
소비자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보이고 있죠.
우리 회사 탕비실에도 이번엔 제로 커피믹스를 구매해보는 건 어떨까요?👍
처음에는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용으로 주목받던 제로가
이제는 하나의 문화이자 새로운 소비 기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칼로리를 낮춘 제품을 넘어, 맛과 품질까지 고려한 다양한 제로 제품이 등장하며
우리의 선택지도 점점 넓어지고 있죠.
이제는 "제로가 아닌 제품을 왜 선택해야 하지?"라는 질문을 던질 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제로 트렌드가 어디까지 확장될 지, 또 어떤 혁신적인 제품이 등장할 지 궁금해지지 않나요? 🤔💡
여러분이라면, 어떤 제로 제품이 새롭게 탄생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또, 우리가 생각하는 ‘제로’의 기준은 어디까지 확장될까요?
저는 다음 뉴스레터에서도 더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
그때까지, 여러분의 ‘제로’한 라이프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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